바이오 하자드 4.

...아까 샀다.
그리고 집에 와서 패키지를 뜯어보니 시디키가 없다?
매뉴얼을 세번이나 정독했지만 시디키가 없다.
친구에게 연락을 해보니 이것 때문에 한때 리콜 얘기도 있었다고 하더라.
결국 난 불량을 사온 셈.

일단 가서 바꾸기로 얘기를 하고는 시디키를 따로 구해서 인스톨을 했다.
공식 패치도 구해서 깔았다.
유저 패치는 용량이 커서 받는 중이라서 설치는 못 했고.
360 패드 키 설정은 나에게 맞게 이것저것 맞춰서 바꿨고.(트리거 버튼을 못 쓰는게 좀 거시기하지만)
어쨌건 게임 시작.


.......이거 뭥미?
무슨 조작 시스템이 이렇게 이상해?
잡자마자 어지간한 사람은 대부분 적응에 문제가 없이 직관적인 FPS 스타일의 시스템에
익숙해진 나에게는 진정으로 적응할 수 없는, 5차원의 조작 체계다.
바하 시리즈를 처음 접해본 나라서 그런지 진정으로 이상하고 괴이쩍고 거시기하다.
오른쪽 스틱의 용도를 엄청나게 제한해버린 것, 그리고 조준 시스템과 근접 공격의 타격 포인트,
캐릭터 이동 시의 카메라 문제 등등, 내 기준에선 까고 들어갈 요소가 한 두개가 아니다.

애초 로스트 플래닛에서의 디폴트 조작 체계 시스템을 봤을 때부터 '뭔가 좀 이상하다'
라는 느낌이 드는 설정이었는데 바하4를 해보니 역시나- 인 듯.

2만원 주고 샀으니 그나마지, 3만원 넘게 주고 샀으면 정말 열받았을지도 모르는 일.
솔직한 심정으로 웃돈 더 주고 오렌지 박스 사올껄- 이라는 후회가 엄청나게 들고 있다.
뭐, 적응하고 나서 게임 좀 더 진행하면 생각이 바뀌겠지만서도.

어쨌건 현재 상태는 패드론 못 해먹겠고 마우스 조준 패치 받아서 깔아야 그나마 할 수 있을 듯.


덧. 처음에 글 쓸 때는 진짜 열받고 짜증나서 욕을 막 써내려갔는데 생각해보니 그건 좀
아닌 듯 싶어서 순화를 시켜버렸다.
적응할 때까지는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릴 듯.

by Amethyst | 2008/05/12 18:05 | Ga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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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계란소년 at 2008/05/12 19:41
저도 FPS식 조작에 익숙해 있던지라 조작이 4차원으로 납득 불가였습니다. 결국 포기...
Commented by at 2008/05/12 22:56
ㅉㅉㅉ 앞야나 쳐라...겔겔
Commented by Amethyst at 2008/05/15 22:41
계란소년 // 조작체계 고루고루 다 만져봤지만 다들 환장하게 만드는 것 밖에 없네요-ㅁ-

류 // 증.
Commented by at 2008/05/16 19:47
뭥미? 케베가 로또맞아서하나 웨딩을 지르려는 판에 찌질거릴 시간 있나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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